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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시상식 직후인 지난 10~11일 '너구리'와 '짜파게티' 봉지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22.5%, 전주와 비교하면 16.7% 등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봉지면 매출 증가와 더불어 해당 제품의 컵라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너구리와 짜파게티의 제조사인 농심의 주가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하루 만에 5% 가까이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짜파구리 열풍이 이어지자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을 필요 없이 하나로 합친 짜파구리 컵라면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기생충'의 인기에 힘입어 짜파구리가 미국 시장을 공략하길 기대 중이다.
앞서 농심은 11개 언어로 된 짜파구리 조리법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아울러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도 제작했다.
GS25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채끝살 등으로 구성된 '부채살 짜파구리' 세트를 기획해
업계 관계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석권이 영화계를 넘어 국민적 화제가 되면서 짜파구리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며 "한국 영화가 한국 음식, 문화와 손잡고 세계에 진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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