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와튼 비즈니스스쿨 데이비드 벨 교수는 현재 D2C 벤처를 발굴한 뒤 투자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 데이비드 벨 교수] |
북미 시장에서의 큰 움직임 중 하나로 소비재 시장에서의 소비직판사업모델(Direct to Customer·D2C)이 부각되며 한국 기업들의 수출 전략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 D2C는 브랜드사가 SNS 마케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말한다. 지난해 미국의 D2C 시장은 전년 추정 성장률은 약 20%에 이른다. D2C는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 중간 마진을 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 D2C로 판매되는 제품은 안경 및 침대 매트리스를 비롯해 화장품, 면도기, 기저귀, 운동화, 의류, 건강기능식품 등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또한 규모와 시장 파괴력이 큰 D2C 브랜드 중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으로 급부상 하는 스타트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대표 D2C 브랜드로 와비 파커(Warby Parker·안경, 17억달러 기업가치), 해리스(Harry's·면도기; 14억달러), 올버즈 (Allbirds·운동화; 14억달러), 어웨이(Away·여행가방; 14억달러), 캐스퍼(Casper·매트리스; 11억달러), 힘즈(Hims·건강기능식품, 11억달러), 글로시에(Glossier·화장품; 10억달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6개 기업은 D2C사업 모델이라는 것 외에도 미국의 최고 비즈니스스쿨인 와튼(Wharton)의 교수이자 D2C의 대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벨(David Bell) 교수가 투자 또는 마케팅 컨설팅 등을 제공하거나 가르친 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벨 교수는 현재 아시아 특히 한국과 중국 벤처업계의 기술개발과 혁신 능력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기술기반 제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아시아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 교수는 "D2C 사업이 성공하려면 첫째는 기존 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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