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4일 오후 대구시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공항직원이 무인 발권기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다음달 한달간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 노선 운항을 중단할 경우 모든 직원에게 한달간 휴직하게 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현재 3월1일부터 2주간의 항공권 티켓 판매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전 노선 운항 중단도 이 같은 방안 중 하나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저비용항공사(LCC) 시대가 본격 출범한 이후 사실상 첫 '휴업' 상태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의 감축 운영을 4월 말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베이징 노선의 운항을 3월29일부터 4월25일까지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우한, 인천∼장자제 등 총 21개 노선의 운항을 4월25일까지 중단한다.
김포∼상하이,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등 8개 노선의 감편 운항도 4월25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다만 인천∼베이징은 다음달 29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추가해 주 11회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도 같은 기간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대구∼제주 노선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대구∼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편 감소로 대구와 제주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항공편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