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업체 레이언스의 로고. [사진 제공 = 레이언스] |
의과용, 치과용 디텍터, 구강센서 등 전 사업 분야 매출이 고르게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의료기기용 디텍터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64억 원, 치과용 디텍터 매출은 12.9% 증가한 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의과용 제품 매출 성장은 신규 시장에서 늘어난 판매가 기반이 됐다. 레이언스는 멕시코 공공의료기관에 디텍터를 대량 공급해 중남미 매출을 크게 늘렸고, 서유럽 중심 유통망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치과용 디텍터 매출은 관계사 바텍의 성장, 중국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대량 공급 등 호재로 인해 크게 늘었다. 레이언스가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치과용 구강 센서(Intra Oral Sensor)는 인도 등 이머징 국가에서 디지털 치과 장비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122% 급증했다.
레이언스는 올해 주력사업인 디텍터 분야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한편, 신사업인 소재·동물용 비즈니스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잔상 없이 빠른 영상 획득이 가능한 동영상 디텍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동영상 디텍터 제품은 수술실용 엑스레이 장비나 산업용 인라인 검사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C-Arm, 맘모그라피와 같은 고부가 의료진단 시장은 물론 이동형 엑스레이, 스마트 팩토리 검사 장비 등 산업용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들을 맞춤 공략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사업인 소재 산업/동물용 비즈니스에서도 올해 가시적 성과와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동물용 사업을 위한 자회사 우리엔(대표 고석빈)은 올 2월 세계 최초 연조직 진단이 가능한 동물병원 전용 CT를 출시, 국내외 고객을 확보 및 판매에 나섰다. 동물전용 치과 파노라마 장비 출시와 동물병원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성장과 시장 장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치과용 보철 소재로 인기가 높은 지르코니아 분말 제조는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생산공장 설립 및 단계적 양산에 돌입한다. 관계사 '바텍엠시스'와 협업해 단기간 내 치과용 지르코니아 블록으로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2019년은 레이언스가 '부품기업'에서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중요한 해였고, 디텍터 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동시에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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