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상호 관계를 맺기 위한 카드업계의 브랜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품 'DIGITAL LOVER'에 대한 브랜드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상품이나 카드 혜택에 집중하는 일반 브랜드 캠페인과 달리, 고객들을 'DIGITAL LOVER'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방식입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외로움'으로, 기존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내면을 채우는 '언택트(Untact)'로 규정해 온라인 세상 속에서 나 홀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모델로는 뮤지션 '크러쉬'를 선정해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고립된 우주선 속에서도 외로워 보이지만은 않는 크러쉬의 영상을 통해 'DIGITAL LOVER'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크러쉬가 직접 작사 작곡한 'Digital Love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으며, 뮤직비디오 속 우주선 세트 일부를 음반 매장인 'VINYL&PLASTIC'에 설치해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드 상품 디자인도 바꿔 우주를 여행하는 오래된 우주선 속에서 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여행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카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과 협업을 통해 한정판 디자인 상품과 MLB관련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LIKIT(라이킷) X MLB(엠엘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LG아트센터와 함께 ‘신한카드 아트 컬렉션 2020’의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 문화에 다양성을 제공함으로써 신한카드의 문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0년 1월 10일부터 2020년 2월 11일까지의 신용카드 브랜드 빅데이터 52,126,523개를 분석한 결과 우리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순이었습니다.
카드 혜택이 비슷해지는 상황에서 각 신용카드사들은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독특한 개성의 브랜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