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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특별한 마찰 없이 임금 협상을 진행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사측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SK 서린빌딩과 SK 울산컴플렉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상 첫 화상회의다.
앞서 SK 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월 17일에 처음 만나 잠정협의안을 만들 때도 30분 만에 합의점을 찾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26일 찬반 투표에서도 참여한 조합원 84.2%가 찬성해 순조롭게 타결됐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지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지만, 노조는 여전히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한다'는 사측과의 약속을 지켰다.
사측은 "과거 노사가 밀고 당기는 소모적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 제안과 배려 속에서 노사가 합의한 원칙대로 교섭 타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이 당연한 일로 정착됐다"고 덧붙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조인식에서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냈고 높은 찬성률로 우리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이런 혁신적인 노사문화야말로 SK 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한편 SK 이노베이션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성금 2억원을 모았다.
성금으로는 마스크를 구매해 대구·경북 및 울산 일대에 전달할 방침이다.
사내 모든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모은 행복나눔기금에 회사 차원의 지원을 더한 액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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