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6개월 안에 코로나19 치료제의 인체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 회장은 웹캐스팅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현황과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인플루엔자 항체를 개발해 임상1상, 임상2a·2b상을 완료했고, 또 필요하다면 대규모 임상3상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혈액을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확보했고, 이번달 말이면 항체를 골라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 스크리닝을 거쳐 4월 말까지 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지를 검증하고, 이후 5월부터는 선택된 항체를 임상용으로 생산하는데,
서정진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응급 또는 긴급사용 형태로 대화를 충분히 나누고 협력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런 과정을 잘 거친다면 6개월 안에 임상을 통해 인체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