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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김 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내부 긴급금융점검회의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다우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차관은 "파격적 통화 완화조치에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결국 철저한 방역이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임이 재차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중이고, 향후 경제지표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 추가불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금융시장 유관부서들에 " 금융시스템 각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
김 차관은 다만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정책 대응여력,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견고한 금융시스템 등을 감안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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