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면세점 서울 시내점. [사진 제공 = SM면세점] |
SM면세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 특허권을 획득한 SM면세점은 이듬해부터 4년간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해왔다. 해당 매장은 관할 세관과 협의해 오는 9월30일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한 면세업체는 SM면세점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가 급감하자 입점 업체들에 대한 임대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상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하면서 중견기업인 SM면세점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SM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제2여객터미널(T2) 출국장 면세점과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M면세점 T1과 T2 출국장 매장의 임대료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9%, 180%까지 치솟았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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