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결제 [자료 = 게티이미지뱅크] |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인 57.1%는 최근 3개월 내 일반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비율은 19.9%로 전년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반은행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은 21.3%로 8.5%포인트 늘었다. 한국 노인 5명 중 1명은 모바일뱅킹을 쓰는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20대 이용경험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기관별 선호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일반은행을 소폭 앞섰다. 성인 응답자의 29.7%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일반은행은 25%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장년층과 고령층은 일반은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은 응답자의 28.4%, 26%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밝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간편송금과 모바일뱅킹을 모두 사용한 응답자들 중에선 간편송금을 선호하는 비율(53.6%)이 모바일뱅킹 선호비율(15.9%)을 크게 앞섰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보다 간편송금 선호비율이 17%포인트 증가했다"며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의 경쟁적인 혜택 제공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이용하는 비율은 56.1%로 전화번호나 메신저 계정 등을 이용하는 비율(43.9%)보다 12.2%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는 전화번호나 메신저 계정 등을 이용하는 비율이 40%를 상회했으나 고령층에서는 2.3%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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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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