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구진탕(nystagmus)'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안구가 좌우 등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현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안구진탕은 눈에 이상이 있거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안구가 원하는 위치에 있지 못하고 주시점을 벗어났을 때 이를 회복하려는 안구의 빠른 움직임을 말한다.
생리적 또는 병적으로 모두 발생하는 현상으로, 증상이 발현하면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구토를 하거나, 사물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원인이 선천적이면 어지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다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대구시는 권 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3시 40분쯤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자기공명영상(MRI) 및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말미암은 구토, 어지럼증, 가슴 통증,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여에 걸친 검사를 마치고, 현재 순환기내과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권 시장은 신경과, 심장내과 진료와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한 바 있다.
임시회가 오후 3시 30분쯤 마무리된 후 회의장을 나가던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이 의원이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
이 의원이 지속해서 항의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