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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ISP 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3.94Mbps로 속도가 가장 빨랐다. 이어 A사 3.59Mbps, B사 3.49Mbps, C사 2.25Mbps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와 A사의 경우 넷플릭스와 협약을 통해 별도의 캐시 서버를 두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C사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졌다고 불만을 호소한다.
이들은 이 같은 속도 저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지됐다며 C사 해외망 자체의 서비스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C사의 속도 저하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를 떠나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C사를 비롯한 국내 ISP는 해외 콘텐츠 사업자에게 국내 업체와의 형평성을 위해 망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등 해외 CP들은 사용료 대신 캐시 서버와 같은 우회적인 방법을 제안하며 망 사용료를 피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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