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방안이 올 하반기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늘(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주총회에서 전화로 "올해 3~4분기 주주들에 3개사에 대한 합병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 중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는 조건 아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주총에서도 3개사 합병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중국 진출 계획도 지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셀트리온은 중국 우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우한에서
서 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늦어지겠지만 공장 설립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알렸습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제3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