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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정량 리더기 시제품. 모바일기기탑재식, 소형기기식, 랩장비식으로 나뉘어 있다. [사진 제공 = 전자부품연구원] |
신속 진단키트는 환자의 혈액, 소변, 체액 등을 주입해 항원항체 면역반응 검사로 10분 내외에 질병의 유무를 간단하고 빠르게 판별하는 키트다. 대표적으로 임신 자가 진단 및 독감 간이 검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신속 진단키트는 최근 검사의 신속성과 사용 편리성으로 인해 체내 염증뿐 아니라 뎅기열, 인플루엔자, 유행성 출혈열 등 3대 감염성 질환의 현장 신속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다. 검사의 정확성이 중요해지고 있어 검출 결과를 정량화하는 리더기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KETI가 개발한 면역진단 정량 리더기는 다양한 형광 물질의 신호를 판독하고 분석할 수 있다. 진단 키트의 대조선과 결과선을 표시하는 물질을 읽거나 검출 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리더기는 기존 리더기에 비해 측정 정확도가 3배 이상 향상됐다. 소요 시간도 3초 이내로 더 빠르다. 대조선과 결과선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 분석 및 수치화하는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도 탑재됐다. 코로나19에를 위한 키트에도 이 리더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현재 코로나19 진단을 위해서는 신속 진단키트가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개발을 주도한 KETI 휴먼IT융합연구센터 이국녕 수석연구원은 "정량리더기 기술을 활용해 검출 성능이 향상되면 신속 면역진단키트의 활용 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본 기술은 주로 진단키트 제조분야에 역량이 집중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사업영역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기술은 산업통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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