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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AI 대학원 및 AI 융합연구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AI 대학원은 12개 신청 대학 중 연세대, UNIST, 한양대 등 3곳이 선정됐고 AI 융합연구센터는 15개 신청 대학 중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4곳이 선정됐다. AI 융합연구센터는 AI 융합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문 센터다.
이번에 AI 대학원에 선정된 3개 대학은 매년 AI 분야 석·박사 40명 이상을 배출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AI 전임교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정부는 각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20억원씩 최대 10년간 총 190억원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AI 학과 신설과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AI 융합연구원 등을 설치하는 한편,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연세대 지주회사를 통해 AI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UNIST는 자동차, 헬스케어 등 동남권 340여 개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교육·연구를 강화한다. 한양대는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연구원과 AI 솔루션센터, 소프트웨어·AI 융합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국제 협력, 벤처 창업 등 창의자율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앞서 지난해에는 KAIST와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 등 5곳이 AI 대학원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5개 대학은 지난해 가을학기 첫 신입생 총 80명을 모집했으며 AI 핵심이론, 최신 기술 특론 등 총 208개 과목이 새롭게 개설됐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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