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세계TV쇼핑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모내기(모이면 내려가는 기가 막힌 쇼핑)'의 최근 3개월간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40대(31.3%)와 50대(41.1%)가 가장 많았다.
크라우드 펀딩은 일정 기간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뒤 목표치가 달성되면 주문 수량만큼 제작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20∼30대가 주로 이용했지만,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 경험이 많아지면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신세계TV쇼핑은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의 매출 분석 결과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상품 역시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식품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1월에 진행한 '예가 소 LA 갈비 선물세트(2kg)'는 목표대비 3200%의 펀딩율을 달성했으며, 신선식품 카라바오 생망고 2.5kg(12과) 상품역시 2672%의 높은 펀딩율을 달성해, 앵콜전을 진행했다.
신세계TV쇼핑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경험한 중장년층이 늘어난 만큼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40∼50대에 특화된 크라우드 펀딩 제품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2일부터 일주일간 다이슨 무선청소기와 건강식품 등 11종을 최대
신세계TV 쇼핑 관계자는 "4050 세대는 그 동안 홈쇼핑 산업의 주타깃이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이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구매 경험을 쌓고, 나아가 크라우드 펀딩까지도 경험해 잘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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