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서울 을지로 소재 유명 맛집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힙지로'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있는 을지로에서 재벌 3세가 공개적으로 즐기는 모습에 네티즌들이 또 한번 주목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술을 부르는 안주'라는 메시지와 함께 음식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사진 속 음식은 서울 중구 저동 '을지로보석'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을지로보석은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육해공에서 얻은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와인, 일본식 청주 등 주문한 음식에 맞는 술을 페어링해주는 서비스로도 인기를 얻어왔다. 시간단위 예약제로 운영되며 월 단위로 예약접수를 받아 쉽게 방문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매장 외벽에 '을지로의 보석. 대한민국의 보석. 나의 보석. 우리들의 보석. 번창하세요'라는 자필 메시지와 자신의 이름을 남긴 사진도 함께 SNS에 올렸다.
다른 재벌 3세들이 사생활 공개에 소극적인 것과 달리 정 부회장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일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만든 요리를 가족들과 나눠먹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주로 업로드해왔다.
업무에 관한 활동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국내 사업장이나 해외 출장지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홍보하는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활발한 SNS 활동이 주목을 얻으며 정 부회장의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5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SNS 게시글이 이마트의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정 부회장이 즐겨찾는 맛집이나 식료품점을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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