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와디즈 외부 전경 |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역발상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품·서비스인 제작자인 메이커와 구매자인 서포터간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와디즈는 서울 성수동에 '공간 와디즈'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간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가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프로젝트다. 협력적 소비라는 관점에서 진행됐다. 공간 와디즈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전용면적 1133㎡(343평) 규모다. 성수동에 있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은 IR 행사 또는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스퀘어(Square) 공간이고, 1층에는 테크·가전·패션·잡화 등 메이커들이 내놓은 제품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2층은 펀딩을 마친 제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3층은 영화 시사회 네트워킹 파티 등을 열 수 있도록 마련됐다.
↑ 2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 와디즈에서 와디즈 신혜성 대표가 공간 와디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공간 와디즈에 소비자들이 몰리면 와디즈의 메이커들은 소비자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 받을 것으로 와디즈는 보고 있다. 최근 와디즈를 통해 18억원을 유치한 패션 메이커 제누이오가 대표적이다. 성율덕 제누이오 대표는 "테스트 기간 중에 와디즈에서 페르페토 스니커즈 이벤트를 진행했다"면서 "서포터들이 스니커즈 사이즈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서포터인 김정씨는 "평소에도 와디즈 펀딩을 꾸준히 이용했는데 성수에 오프라인 공간이 생겨, 직접 펀딩 중인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와디즈를 체험한 많은 서포터들이 나중에는 창업자로 거듭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이커와 서포터를 잘 연결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와디즈는 2012년 5월 설립된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으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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