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표면의 지질 분포를 나타낸 지도.왼쪽은 지구와 마주 보고 있는 달의 앞면이고 오른쪽은 달의 뒷면이다. [자료 = 미국 지질조사국] |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행성연구소(LPI)와 공동으로 제작한 달 표면 지질 지도를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달 표면 전체의 지질 정보를 하나의 지도로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과거 '아폴로' 임무 당시 달 표면에서 수집한 정보와 달 궤도선으로 관측한 정보 등 지난 수십년 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총망라했다. 달의 북극과 남극 지형도는 NASA의 달 궤도선 레이저 고도계로 측정한 데이터를, 달 적도 지역의 고도는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가 지난 2017년 발사한 달 궤도선 '셀레네'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공개된 달 표면 지질지도는 축척 1:500만 수준으로 매우 상세하게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지질과 지형에 따라 총 24종의 유형으로 분류해 서로 다른 색상으로 표현했다. 각 지역이 어떤 종류의 암석으로 이뤄져 있고 지형은 어떤 구조로 형성돼 있는지 세세하게 살펴 볼 수 있다.
전 NASA 우주비행사인 짐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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