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다섯 명 중 한명은 직장을 바꾼다면 연봉을 천만 원가량 높여가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100만 원만 더 줘도 이직하겠다고 답한 사회초년생도 16%나 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오늘(27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경제생활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 초년생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상승분?"…천만 원(20.3%), 100만 원(16.0%)
직장경력 2년 미만인 25∼34살 사회초년생의 20.3%는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상승 금액을 천만 원으로 답했습니다. 19.0%는 500만 원을 꼽았습니다.
연봉을 100만 원만 더 줘도 자리를 옮기겠다고 한 이들도 16.0%가 됐습니다. 200만 원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9.2%, 300만 원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0.7%였습니다.
2천만 원(7.7%), 3천만 원(3.8%)을 높여가길 원한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한편 일반 직장인들이 이직할 때 실제 연봉 상승 금액은 500만 원이 29.3%로 가장 많았습니다. 천만 원이 25.8%, 100만 원(8.0%), 300만 원(7.8%), 200만 원(6.8%)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일반 직장인들, "연봉 얼마쯤이면 결혼?"…4천235만 원(남성), 3천673만 원(여성)
사회 초년생을 포함해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는 동료 부모상에 직접 참석한다고 답했습니다. 부의금으로 5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52%, 10만 원을 낸다는 답은 44%였습니다.
입사 동기 결혼식에는 71%가 직접 참석한다고 답했습니다. 축의금은 5만 원이 28%, 10만원은 65%였습니다.
직장동료의 조부모상에는 53%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달하겠다고 답했고, 같은 부서 선배의 자녀 돌잔치는 49%가 축의금만 내겠다고 봤습니다. 다른 부서 직장동료의 결혼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4%였습니다.
직장인들이 연봉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됐을 때 결혼을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나왔습니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연봉이 4천235만 원이 됐을 때 결혼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여성은 3천673만 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희망하는 배우자 연봉은 남성 직장인들은 3천161만 원
결혼 1주년에 남편이 아내에게 주고 싶다고 답한 선물은 1위가 가방·지갑, 2위가 현금, 3위가 꽃이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현금, 가방·지갑, 옷·구두 순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남성의 경우 현금, 전자기기, 가방·지갑을 꼽았습니다. 여성은 현금, 귀금속, 가방·지갑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