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로 5월 수출 전망이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수출 급감의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를 비롯해 대부분 주력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물론 부문별로 내수(67.5), 투자(70.6), 자금(77.6), 재고(97.5), 고용(73.9), 채산성(72.5) 등도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최근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30.8)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수출은 1분기 부진에 이어 4월에도 4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오락서비스(37.5), 전자 및 통신장비 제조업(45.5), 의류·신발 제조(53.8), 출판·기록물(54.5) 등도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5월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4월 경기 실적은 58.8로 지난해 11월(90.7)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특히 이번달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월(58.1) 이후 1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68.1), 수출(67.8), 투자(71.1), 자금(75.9), 재고(96.4), 고용(73.1), 채산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의 부진은 전후방 업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위기 업종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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