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롯데가 유통 계열사의 7개 쇼핑몰을 하나로 합친 온라인 몰을 내일(28일) 정식 출범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를 중심으로 유통업계 재편이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가 백화점과 마트 등 7개 계열사의 쇼핑몰을 하나로 합친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하며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온·오프라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는데,
백화점에서 수영복을, 마트에서 선크림을 샀다면 알아서 물놀이 용품 등을 추천하는 식입니다.
1만 5천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한 다양한 배송서비스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달주 / 롯데쇼핑 전략기획부문장
- "2시간 만에 받을 수 있는 바로 배송,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서울 마곡지구에 대형쇼핑몰을 지으려던 신세계도 최근 부지를 처분하며 온라인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이마트몰은 다른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와 손을 잡으며 판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SSG닷컴 관계자
- "온라인 장보기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고요. 이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 채널 확대를 결정하게…."
코로나19로온라인 소비 경향이 더 커지면서 유통업계 재편이 빨라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
- "평상시에는 오프라인 소비자였던 50~60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면서 온라인 성장에 가속도…."
100조 원이 넘는 이커머스 시장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유통공룡들이 받아들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