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생산업체 카리스(대표 유철)는 자사의 가드레일이 PVC가드레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도로공사의 실물 충돌강도성능시험 3등급(SB3)을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카리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이용해 국도용(SB2등급)에 이어 고속도로용(SB3등급) 충격 테스트를 합격한 것은 카리스가 처음"이라며 "이번 국내 충돌테스트 합격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유럽과 미국에서 충돌 테스트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리스가 통과한 고속도로 길어깨용 방호울타리 SB3등급은 기준 충격도가 130kJ(킬로줄)로서 무게 8톤의 차량이 80km/h로 주행하면서 15도의 각도로 방호울타리를 충격할 때 견딜 수 있는 강성의 구조를 갖춰야 한다. 또 탑승자위험도 평가에서 무게 1.3톤의 차량이 100km/h로 주행하면서 20도의 각도로 충돌했을 때 가능한 많은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카리스는 이 두 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유철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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