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이 한국시간으로 오늘(29일)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대신 WTI원유 선물 ETN(H)'은 전 거래일보다 19.21% 뛰어오른 2천420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괴리율 급등으로 단일가매매가 결정된 '신한 WTI원유 선물 ETN(H)'(10.67%)은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고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12.45%)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원유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상품들입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오늘(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3.4%(0.44달러) 내린 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6월물 WTI 가격은 장중 한때 10달러대까지 내렸다가 다시 13달러 선으로 오르는 등 30% 이상 출렁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ETN의 가격 변동성 또한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울러 "6월물 만기를 앞두고 지난 5월물과 같은 '마이너스 유가' 상황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