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IM부문의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7% 올랐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4.2%, 5.2%씩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분기말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휴대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갤럭시S20·Z플립 등 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활동을 이어나가는 동시 내달 갤럭시 A31·A51·A71 등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5G 도입을 확대해 전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의 경우,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와 하반기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폴더블폰과 노트 신모델을 출시해 프리미엄 부문에서 차별화를 지속하고 중·저가 부문에 5G 도입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대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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