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코로나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 필요성을 언급했다. 21대 국회가 제 역할을 빨리 해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기업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운동에 대한상의가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의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내달 출범하는 21대 국회가 조속히 원 구성을 마치고 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가 원 구성으로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기업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위해 내놓고 있는 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회장은 "정부의 지원책이 충분히 나왔고 병목현상 없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의 조사 결과 소상공인들이 많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떤 나라가 어떻게 락다운(봉쇄)을 풀지 모르고, 회복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아 변수가 많아 기업입장에서는 어렵다"고 했다.
박 회장은 한국의 방역 체계를 해외에 설명한 일화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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