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코로나19 방역용품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립한 현지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6일 휴온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 주정부 차원에서 방역용품 공급 업체로 휴온스를 선정해 물품 공급에 나서게 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현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방역용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데 따른 것이다. 수출 규모는 약 475만 달러(약 60억원) 수준으로, 추후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 채취 키트 및 소독제 등으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워싱턴주 외에도 뉴욕주 등 여타 지역들과도 협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출길 또한 열릴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의료용 방역용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휴온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방역 용품 및 소독제 등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 전세계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