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한다면 부산지역 제조 기업 상당수가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주요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에 따른 제조업 비상경영 현황을 조사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현재 위기상황이 지속한다면 3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이 34.5%에 달했다.
만일 코로나 영향이 향후 6개월 이상 지속하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67.0%가 한계기업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앞으로 1년 이상 지속하더라도 감내할 수 있다는 응답은 33.0%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석유 관련, 의복, 전자·통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와 맞물려 있는 제조업의 특성상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우려가 높다"며 "제조업은 고용 안정의 버팀목인 만큼 정책 당국의 철저한 대비와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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