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의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오늘(14일) 장중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6.81% 하락한 26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8.10%)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임상 3상 도중에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습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환 통보로 향후 한미약품이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기 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임상을 한미약품이 단독으로 진행하려면 임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그러면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신약 가치(6천270억 원)를 제외한 기업가치를 산출해 목표주가를 종전 3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향된 목표주가는 한미약품의 전날 종가(27만5천 원)와 비교해 9.09% 낮은 수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