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에게 특정주식 매입을 추천하는 '문자폭탄'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 주식 매입을 추천하는 문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문자는 "이번주 목표 2만 2차목표가 3만" "시총 1조 가치 가능" "에이치엘비 같은 회사로 인정받을 회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모이는 포털사이트 종목토론방에는 "문자 보고 들어왔다" "뭔데 자꾸 메시지가 오나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 추천 문자를 보내는 '문자폭탄'만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터무니없는 목표가를 제시하거나 기업 가치에 비해 말도 안 되는 시가총액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문자에서 목표가 3만원을 제시한 뉴지
한편,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샘코는 뉴지랩과 비슷한 '문자폭탄'으로 주가가 뛰었지만 샘코는 올해 재무제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