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영섭·사진)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영억이익도 5.6% 늘었다. LG 계열사와 대한항공 등 주요 고객사 클라우드 전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금융·공공 등 대외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덕분이다.
LG CNS는 2020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15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68억원, 영업이익은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익은 5.6% 증가한 수치다. LG CNS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비대면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LG CNS는 마곡 사옥에 '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3대 IT신기술을 결합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비대면 시장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비대면 원격학습 플랫폼인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장애와 오류를 해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5% 지분을 인수한 맥쿼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주)LG와 맥쿼리PE(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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