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 진 행 : 은영미 경제부장
□ 출연자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타이틀: 대한민국 바다안전지킴이
◆ 은영미: 육상에는 자동차가 있듯이 바다에는 배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죠? 우리나라에는 10만여 척의 선박과 160여 척에 이르는 여객선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배의 교통안전은 누가 관리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대한민국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연승: 안녕하십니까?
주제1. 바다 위 안전 컨트롤 타워
◆ 은영미: 교통안전공단은 꽤 들어봤는데 한국해양교통안전은 좀 생소한 느낌이에요. 어떤 곳인지 좀 소개를 해 주시죠.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입니다.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유사하게 우리나라 연안의 9만 8천 척의 선박 안전 검사과 그리고 연안 여객선의 안전 운항 관리 그리고 안전 친환경 연구 개발, 해양안전교육문화, 방송, 국제협력사업 등 해양 사고 예방을 위 업무와 해양 교통 안전 체계 운영 관리 통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7월 1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 그리고 스마트한 바다, 행복한 바다를 이루겠다는 4가지 약속과 함께 40년 역사의 선박안전기술공단을 뒤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 은영미: 선박 안전 검사하는 원래 기관이었는데 해양 교통 안전의 전반을 다루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된 거잖아요.이사장님 임기 중에 바뀌었다고 들었어요. 중간에 바뀌게 된 배경에 있었나요?
◆ 이연승: 제가 공단에 부임하던 시점이 2017년 12월이었는데요 .그때 국회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을 발의하셨습니다. 그때는 이제 새로운 해양의 안전을 전담할 수 있는 그런 전담 기관을 신설한다는 골자로 그렇게 의원 발의가 이뤄졌는데요. 세월호 사고 이후에 국민들의 해양 안전에 대한 그런 요구가 굉장히 컸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 사고는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요. 이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국회하고 그리고 정부가 그리고 국민의 염원에 따라서 이런 공단이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은영미: 그렇다면 이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출범한 후에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시죠.
◆ 이연승: 저희 공단이 출범하면서 10년 내 해양 사고 50% 저감 그리고 인명 사고 50% 저감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선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을 관리, 저감하기 위한 그런 사업들을 하기 위해서 30여가지 중장기 신규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선박 안전 검사 고도화를 위한 선박 검사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운항 중에 면밀히 선박의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중앙회 중앙상황관리실을 만들고 본부에서 직접 전국 연합 여객선의 안전을 관리하는 그런 중앙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 그리고 또 해양안전문화 고취를 위해서 국민들이 그리고 종사자들이 직접 체험장에 와서 해양 안전 의식 고취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는 것, 인프라를 갖추는 것에 최근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제2. 바닷길 안전한 대한민국
◆ 은영미: 그 안전을 위해서 문제되는 규제들도 바로잡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규제,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내용인가요?
◆ 이연승: 규제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된 3가지를 소개해 드리면 첫 번째는 착용이 쉬운 어선용 구명의 개발한 것입니다. 조업 활동에도 굉장히 편리함을 주고요. 사고 시에 체온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인명 구조나 편리성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두 번째는 육상용 소화기를 어선에서도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설했습니다. 여러 가지 시험 검증을 통해서 육상용 소화기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의 관점에서는 많은 개선이 되었다는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뿐만 아니라 10톤 미만 소형 어선은 신호탄류 비치의 의무도 삭제되어서 불필요한 그런 규제가 최근에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 은영미: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만든 게 해양사고예방센터라고 하는데요.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 이연승: 해양사고예방센터는 제가 평소에도 작은 공단이다라고 이야기할 만큼 저희 공단에서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개발한 기술, 연구 결과를 현장에 보급하기도 하고요.또 무상으로 저희가 검사하는 것 외에 선박이 평소에도 안전하게 잘 관리돼야 하기 때문에 직접 선박의 안전을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사고가 많이 나는 그런 노후된 선박들이 있습니다. 그런 선박들을 지정해서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케어쉽 프로그램이라는 걸 하고 있고요. 최근에 이제 화재 사고가 많이 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중소형 어선에 대해서 화재 경보 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그런 사업들, 선박의 안전 관점에서 크게 그런 업무하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해양안전캠페인 그리고 홍보 활동. 주로 찾아가서 하는 그런 업무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해양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특별히 추진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서요?
◆ 이연승: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2만 4천 TO 컨테이너 선박의 명명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조선 해양 강국이고요. 또 선박 상선의 설계에 있어서는 거의 독보적인 그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초대형 선박이 규모 면에서 대형 선박이고요. 규모의 경제로, 경제성으로 비용을 줄이고 그다음에 연료 효율성,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사실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명명식을 보면서 우리나라 어선에 우리나라 어선은 사실 연안에 거의 7만 척 가까운 어선이 있고요. 이 어선 중에 10톤 미만의 소형 선박이 그중에 한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어선도 안전과 승선원의 복지를 보장하면서 어업인들의 수익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새로운 어선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쨌든 해양수산부에서도 이 어선의 현대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요. 그래서 수산 정책실 내에 어선 정책팀이 얼마 전에 어선 정책과로 승격되었고요. 저희 공단에서도 최근에는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이렇게 출범하면서어선의 현대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제3. 해양 강국을 꿈꾸다
◆ 은영미: 그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안전관리 체계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이연승: 2015년에 해운조합으로부터 운항관리업무를 인수받을 때는 11개 센터의 운항 관리자가 약 70여 명이었습니다. 현재는 140여 명으로 운항 관리자가 관리를 하고 있는 직원 수가 많이 늘었고요. 그뿐만 아니라 출항 전 점검과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객선 안전관리 책임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이 돼서 저희가 직접 관리하는 것 외에도 안전을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마련을 하고 있고요. 또한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활용하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그런 E-내비게이션이 해상에도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런 운영, 보급을 위한 사업들을 저희가 하고 있고요. 해양교통안전중앙제어 시스템을 구축해서 재난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24시간 해양교통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은영미: 그 스마트한 해양 국가가 진정한 해양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일 것 같은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서 준비하고 계신 게 있나요?
◆ 이연승: 가장 핵심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빅 데이터 기반으로 해양안전정보통합활용 체계 구축입니다. 말하자면 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서 모든 정책을 결정하는 수단으로 그리고 기술 연구의 수단으로 저희가 현장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안전 활동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기반의 그런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그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데요. 여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박의 정보그리고 운항의 정보뿐만 아니라 여러 유관 기관에서 하고 있는 그런 다양한 데이터들을 공유해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요. 또 나아가서는 이제 IMO에서 구축하고 있는 회사 안전 정보들 있습니다. 그런 정보와도 연계를 해서모든 의사 결정에 이러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해양교통 빅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해양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국제협력분야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 이 분야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이뤄지고 있나요?
◆ 이연승: 공단은 2018년도부터 국제해상기구 전문 대응 기관으로 지정되어 국제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법 수용 및 이행 그리고 개도국 대상 ODA 사업 기술, 협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단은 지난 3월 국제회사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국제회사 업무 TF를 신설하였고요. 국제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 회사 전문가들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인 온실가스 부분과 해상안전 분야에 있어서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 국제해상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 은영미: 마지막으로 한국 해양교통안전이사장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좀 말씀을 해 주시죠.
◆ 이연승: 지난 1년간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었고요. 정말 많은 새로운 업무들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저희 공단의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발굴한 30여 가지의 사업들이 있고요. 또한 이런 사업들을 잘 이행하기 위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런 일들이 이제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저희 공단이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 외에도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을 해서 어떤 외부적인 역량이나 시련에도 굳건하게 우리 공단이 우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그런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 은영미: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단뿐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노력해야겠죠.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서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토요포커스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