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의 핵심 공급처로 원료의약품 생산법인 앰팩(AMPAC)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K㈜는 미국 앰팩을 포함해 유럽, 한국에 원료의약품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1월 미국 새크라멘토에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CMO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 플로우(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 대응본부와 플로우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앰팩은 미국내 생산설비를 통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플로우측에 공급하게 된다. 플로우는 앰팩이 공급한 원료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고, 미국 전략 비축 원료의약
SK팜테코의 아슬람 말릭 대표는 "앰팩이 보유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설비 외에 버지니아 공장 내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앰팩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은 미국내 공급될 필수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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