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20일) 하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약 1년 만에 장중 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5%) 내린 1,979.55였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9포인트(0.43%) 내린 1,972.12로 출발한 뒤 1,98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5%), 나스닥지수(-0.5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우려가 한국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563억 원, 외국인은 7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7%), 은행(-0.91%), 증권(-0.66%), 전기·전자(-0.66%)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품(1.35%), 통신(1.06%), 서비스업(0.84%) 등은 강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77
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697.15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28일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8억 원, 기관이 35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18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