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양식보다 저렴해진 자연산 광어를 대표상품으로 다양한 충남산 농수산물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충남물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제철 자연산 대광어회(360g내외)를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지난 가격과 비교해 20% 저렴한 수준이다.
올해 자연산 광어 시세는 작년보다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획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수요가 급감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서천 광어축제 등 5월 자연산 광어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지역 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천, 대천 등 서해안 주요 포구에서 자연산 광어 시세는 1kg당 평균 1만2000원 내외다. 제주, 완도 등 양식 광어 도매 시세가 이달 들어 1kg당 2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40% 정도 저렴하다.
충남 산지에서 키운 농산물도 약 20억원 물량을 판매한다. 논산, 부여 등에서 수확한 당도선별 수박은 7kg 미만이 1만1900원, 9kg 미만은 1만4900원 등 정상가 대비 2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충남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규모 충남물산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