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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듀비에와 인슐린 분비 저해 효소 'DPP-4'를 억제하는 약물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 결과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성인 당뇨병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혈당조절제인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혈당 강하 효과는 두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 감소나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대사증후군 환자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나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이나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 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 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환자의
듀비에는 종근당이 개발한 국내 20호 신약으로 성인 당뇨병 치료제다.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제품으로 지난 2014년 출시 후 다양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 발표하며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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