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신 부모님들의 취미활동으로 여겨졌던 집에서 식물키우기, 홈가드닝이 요새 집콕족들에게 인기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이 생긴 건데 코로나 우울증도 예방해주고 직접 키운 식물도 먹고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꽃집에서 사온 식물을 화분에 옮겨담고 흙을 채워주자 근사한 화분이 만들어집니다.
박소현 씨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가드닝을 시작했는데, 갑갑함도 풀리고 집안 분위기도 화사해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박소현 / 서울 평창동
- "식물을 보면 훨씬 마음도 편안하고 공기정화도 되고 시각적으로 푸르니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이후 화분과 모종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뿐 아니라 상추와 치커리 등 각종 친환경 채소도 직접 길러먹을 수 있어 알뜰족에게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세희 / 식물재배기 업체 마케팅팀
- "미용이나 건강, 아이를 위한 채소 등 다양한 모종도 고객이 스스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코로나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자체까지 나서 홈가드닝을 독려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경란 /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반려식물이라는 관심이 있어서, 일상 속에서 식물을 통해서 힐링하는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반려동물 대신 반려식물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팔방미인' 홈가드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