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코로나19' 이후 유망 시장으로 '하우스(HOUSE)'를 제시했다. HOUSE는 헬스케어(Health care), 온라인(Online), 언택트(Untact),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Smart infrastructure), 홈코노미(Economy at home)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26일 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신승관)은 '코로나19 이후 유망 수출시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국가들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세계 각지에서 의료·보건 등에 대한 관심과 언택트 소비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방역·의료장비,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사무자동화(OA)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고 요가매트, 음식 배달, 거품기, 랩톱 컴퓨터 등에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언택트 물류, 재택근무 관련 홈오피스 기기, 생활가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경기부양 및 4차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압 송전설비, 인공지능(AI) 등 7대 신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앞당겨 관련 장비와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또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전염병 확산기간 중 줄넘기, 러닝머신, 콘솔 게임기 등 가정 내 여가활동과 관련된 검색을 늘리면서 관련 제품도 유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4월 들어 '체온계'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인용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다. 유럽연합(EU)에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청정가전 수요가 늘었다. 지난 3월 한국의 EU 수출도 진공청소기(123.8%), 식기세척기(62.6%)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프랑스에서는'드라이브 스루 쇼핑'이 소비자 키워드 검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도는 전역에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e-러닝 등 온라인 콘텐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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