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이 1년 전보다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1억1699만톤) 대비 11.6% 감소한 총 1억345만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1~4월 누적으로는 6.3% 감소했는데, 지난 2월(1.7%↓)과 3월(4.8%↓)에 비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은 처리 물동량은 중국의 항만운영 정상화에 따른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139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반면 연안 물동량은 1839만톤으로 전년 동월(1677만톤) 대비 9.6% 증가했다. 인천 지역 모래 채취허가가 지난해 10월 재개됨에 따라 모래 물동량이 259만톤(연안 물동량의 14.1%)으로 전년 동월(28만톤)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3월 이후 코로나19 글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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