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띠에 배송 이미지 |
↑ 프라다 모바일 쇼핑 |
28일 국내 명품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이르면 6월 초 국내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한다. 명품 업계 한 관계자는 "에르메스의 6월중 이커머스 론칭은 확정된 사안"이라며 "현재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가 이커머스를 통해 주요 제품 라인을 갖추면 소비자들은 버킨백, 켈리백, 워치, 넥타이 등 인기 상품을 매장 방문 없이 간편히 주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롯데온'이나 'SSG닷컴'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에르메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제품군이나 모델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명품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몰 론칭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지속돼 왔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영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이유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롯된 '언택트·온택트 쇼핑' 트렌드로 인해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강화 전략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품 유통 플랫폼기업을 운영하는 최 모씨는 "아직 유럽 현지의 많은 명품 매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최근 판로 개척을 노리는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거래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까르띠에는 국내 진출한 명품 주얼리&워치 브랜드 중 최초로 공식 이커머스 채널을 오픈했다. 프라다는 지난 12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디지털 전략에 따라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 구찌 테니스 게임 |
↑ 루이비통 패키지 |
글로벌 패션 브랜드기업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무엇을 파느냐보다 어디서 파느냐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탄력 받은 판매 채널의 변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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