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임상시험 비용 1000억원 이상을 올 하반기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개발한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이노비오는 한국인 재미 과학자 조셉 김이 세운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신청한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에 대한 국내 임상 1상과 2상시험이 지난 2일 승인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VI가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지 12일 만에 승인이 났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국립보건연구원과 IVI가 미국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임상시험은 이달 중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합성항원 백신 1개와 DNA(핵산) 백신 2개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합성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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