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사 머크의 국내 법인인 한국머크가 연구용 시약 등 자사 제품을 수요자에게 3시간 이내에 특급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 한국머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한해 3시간 안에 시약 등을 배송하는 '머크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약사가 만드는 연구용 시약은 다른 제약사나 대학 연구실험실 등에 배송되는데, 소요기간에 며칠씩 걸리거나 빠르면 당일 배송 정도가 이뤄지는 상태였다. 하지만 한국머크는 별도 요금을 추가하면 당일 배송보다 더 빠른 3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른 제약사나 대학 연구실험실은 오후 5시 이전에 지역에 따라 3만~5만원의 추가 배송비를 내면 3시간 안에 시약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머크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3시간 안에 제품이 도착하지
한국머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생명과학 분야 실험실 등에서 시약 등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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