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경계감이 혼재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4포인트(0.70%) 내린 2,126.01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31%) 내린 2,134.35로 출발해 개장 초반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 상승했습니다.
소비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지속한 가운데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글로벌 증시에 경계감을 줬습니다.
미언론들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비대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를 나타낸 점에서 국내 증시도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식 매도는 기관이 주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날 현재 기관이 1천13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211억 원이었습니다. 개인은 1천3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5%), 증권(0.07%), 운수창고(0.05%)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계(-1.47%), 은행(-1.24%), 화학(-0.95%), 전기·전자(-0.93%) 등 경기민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3%) 내린 734.48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7%) 오른 738.11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3억 원, 기관이 29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8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