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전세계 공급 박차

휴메딕스가 15~20분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전 세계로 공급한다.
휴메딕스는 국내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노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바이오노트가 생산하는 항원진단키트(NowCheck COVID-19 Ag Test)에 대한 해외 공동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원진단키트는 기존의 항체진단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인 환자도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n차 감염' '지역사회 전파' 예방에도 적잖음 도움이 되리라 보는 이유다. 휴메딕스는 기존 항체진단키트 수출을 논의 중인 국가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우선적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가 물러난) 시대엔 가정용 상비약처럼 '가정용 감염병 키트' 구비 필요성이 높아지리라 예상되므로 항원·항체 키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를 모두 보유 중인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휴대성, 신속성, 편의성이 뛰어난 항원진단키트를 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신속 항체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 수출허가와 ISO13485,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20여개 국가 인허가 취득을 진행 중으로, 각 국 정부 등과 수출 물량을 조율 중이다. 아시아 및 유럽 일부 국가, 에콰도르 등엔 이미 조율을 마치고 공급을 두고 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