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2기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기 수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교육생을 50명으로 최소화하고,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 교육생 250여명을 온라인으로 양방향 연결하는 '언택트' 수료식으로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종합평가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을 시상했다. 또한 중계 카메라와 대형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교육생들은 지난 1년의 교육 기간을 돌아보며 서로 소회를 나누고 격려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재갑 장관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익힌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IT 인재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2기 교육생 500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구직 환경에서도 180여명이 네이버, 카카오, SK C&C, 신세계아이앤씨, 현대오토에버, 신한은행 등 IT·통신·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 12월부터 교육을 받은 1기 교육생도 지금까지 500명 중 3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월부터 현장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수업 인프라스트럭처를 신속하게 갖추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강사와 학생간 소통을 현장 수업 수준으로 유지했다. 교육생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과 실습 키트를 배송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SSAFY는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8월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교육생을 격려하는 등 프로그램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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