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부 사업장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산업재해 신청을 꺼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업장 내에 불합리한 관행이 남아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현장에 산재 신청을 꺼리게 만드는 불합리한 관행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또는 혹시라도 직원들이 산재 신청을 주저하게 만드는 문제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아플 때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안내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측은 기존에 운영하는 근골격계센터의 추가 확대 필요성과 작업환경 개선점에 대해서도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일부 언론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생산직 노동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가능성을 언급하며 산재 신청을 하지 말 것을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런 보도가 나오게 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산재를 축소하거나 은폐할 이유가
삼성전자는 "다시 한 번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사업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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