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의 '핸디레이(HandyRay)'는 당뇨병 환자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바늘 침 '란셋(LANCET)' 대신 레이저로 미세한 홀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하는 레이저 채혈기다.
이번 연구는 2018년부터 단국대학교 레이저중계임상연구센터 지원을 통해 단국대학교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바늘없는 레이저 채혈기의 효과를 주제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시술 후 관찰 결과 기존의 바늘을 통한 채혈과 효과 면에서는 동일하나 채혈시의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따라서 레이저 채혈기기는 바늘을 사용할 때보다 통증이 덜하고, 의료용 레이저로 채혈과 동시에 피부를 살균해주므로 2차 감염 우려도 적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기존 채혈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핸디레이는 혈당검사, 혈액형 검사, 빈혈검사,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은 현장진단(POCT)에 필요한 말초혈액 채혈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항체검사에도 적용될것으로 기대돼고 있다.
이번 임상 논문 제1 저자인 유원상 단국대병원 내분비 내과교수는 "본 연구 논문 게재는 레이저 채혈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전문 의료 현장에서 채혈기기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도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가 레이저 메디컬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유럽과 일본 등 메이저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 중인 글로벌 인허가를 신속하게 마무리 하는 등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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