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기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tBk8zhiVdcM
□ 방송일시 : 2020년 7월 25일 (토요일)
□ 진 행 : 은영미
□ 출연자 : 김윤식 / 신협중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타이틀: 60년, 서민금융, 희망을 그리다
◆ 은영미: 196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높은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서민들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곳이 있는데요. 바로 신협입니다.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지 어느덧 60주년이 됐다고 하는데요.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과 함께 신협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윤식: 안녕하세요?
◆ 은영미: 본격적인 이야기 나누기에 앞서 얼마 전에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 김윤식: 네.
◆ 은영미: 세계신협이사회에서 코로나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셨다고 들었는데요. 일단 축하드리고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윤식: 감사합니다. 이 신협의 K방역이 국제사회까지 널리 알려져서 우리 세계신협이사회에서 저를 코로나대책위원장으로 해서 3억 되는 우리 조합원들을 코로나에서 조금 이렇게 방역도 하고 예방도 하는 거기의 선두주자로 이렇게 위원장을 맡게 돼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제1. 60년 신협의 발자취
◆ 은영미: 올해로 신협이 6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는데요.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신협이 어떤 곳인지 좀 소개를 해 주시죠.
◆ 김윤식: 원래 신협은 200년 전 독일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그걸 협동조합으로 받아들인 지가 60년 됐고요. 올해가 60주년입니다. 저희는 금융기관이 아니고 금융협동조합입니다. 그래서 신협은 60년 전에 한국의 고리사채를 추방하는 그런 기치로 설립이 돼서 잘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조합원이 어느 정도 되나요?
◆ 김윤식: 한국의 조합원들은 1,300만 정도 되고요.
◆ 은영미: 1,300만.
◆ 김윤식: 세계 조합원들은 약 3억 명 정도 되고 있습니다.
◆ 은영미: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는 얘기는 오늘 처음 듣게 됐는데 그래서 이제 세계이사회도 있고 이런 거군요.
◆ 김윤식: 그렇습니다.
주제2. 새로운 신협을 위한 도약
◆ 은영미: 회장님 취임 이후에 무엇보다 이제 가장 큰 변화가 여신영업구역 확대를 꼽을 수 있을 텐데 원래는 여수신영업구역을 모두 확대하려고 신협 개정안을 추진했다가 좌절이 되고 이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인데요. 이게 언제부터 시행이 되고 어떤 의미를 갖는 건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김윤식: 원래 신협의 여신구역이 서울로 말하면 가령 송파구에만 정해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시중 은행이라든가 타 상호금융권은 서울 전역, 전국으로 확대돼 있지 않습니까?
◆ 은영미: 그렇죠.
◆ 김윤식: 그래서 타 상호금융권과 이제 평행을 이루는 그런 걸 했습니다. 수신구역은 이제 또 신협의 여건에 따라서 차츰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은영미: 어쨌든 이제 영업구역 제한이 풀리면 오히려 신협조합 간에 과열 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우려도 있어요. 어떻게 보시나요?
◆ 김윤식: 그거는 이제 신협을 질투하는 분들의 얘기인 것 같아요. 신협은 대형조합들이 한 5% 되고요. 소형조합들이 50%가 됩니다. 제가 공동유대구역을 추진하고 여신구역 확대를 추진한 것이 바로 50% 되는 농어촌 조합들이 그 좁은 공간에서 여신구역이 있으니까 먹거리가 도저히 없잖아요, 활동구역이 약하기 때문에. 소형조합을 확대시키고자 하는 게 목적이지 5% 되는 대형조합을 소형조합 있는 쪽으로 침탈하는 것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이거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고 혹여 대형조합에 그런 일이 있으면 신협중앙회가 그 젓줄 역할을 잘해서. 저희 신협중앙회가 이제 지도함 동력을 다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잘 조정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은영미: 실제로 이제 그 영업구역 확대는 언제부터 시행이 되는 건가요?
◆ 김윤식: 앞으로 한 5개월 정도 있으면 시행이 됩니다.
◆ 은영미: 준비 기간을 거쳐서?
◆ 김윤식: 네.
◆ 은영미: 그런 여신구역을 확대한 취지가 뭔가요, 그런데? 예를 들면 이제 수신을 받아서 그 지역 사람들한테만 대출을 해 줬는데 앞으로 이제 서울 전역으로 대출을 해 줄 수 있게 된 거잖아요.
◆ 김윤식: 그렇죠.
◆ 은영미: 그렇게 이제 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을 개정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김윤식: 이게 여신구역이 축소가 되면 가령 송파구에서만 하다 보면 송파구에서 우리 신협의 경쟁업체는 1금융권 같은 상호금융, 모든 금융기관이 다 거기서 먹거리를 창출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신협도 부대끼면서 이렇게 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서 많은 우량 자원이 고갈되면 시중 은행이라든가 타 상호금융권은 전국으로 확대해서 또 먹거리를 이렇게 가져가면 되는데 신협은 벗어나지를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생존권에 문제가 있고 우량 대출이라든가 여신에 대한 그런 리스크가 발생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신협도 이제는 송파구에서 여신이 좀 이렇게 고갈되면 또 다른 구, 전체적인 서울로 확대하는 그런 거기 때문에 이것은 타 상호금융권과 우리만 이렇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고 형평의 원칙에 맞춰달라고 해서 그게 이번에 통과된 거기 때문에 당연한 그런 결과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은영미: 당연한 결과임에도 그동안 너무 좀 다른 금융기관들의 반대가 많았던 것 같은데.
◆ 김윤식: 그럼요.
◆ 은영미: 그래서 왠지 이제 새마을금고라든가 저축은행 같은 다른 서민금융기관들과 이제 경쟁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 김윤식: 저희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뭐 같은 상호금융권과 같이 이렇게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 신협은 그 이익을 가져가는 주인이 없습니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민간기구거든요. 모든 기관들이 다 이렇게 또 특히 시중 은행은 한 60~70%가 외국 자본력이 들어와서 그 많은 이익이 외국으로 이제 이렇게 또 가고 하잖아요. 우리 신협은 이익이 나면 1,300만 조합원에게 배당이라는 걸로 다 골고루 분배가 됩니다. 그래서 저도 월급쟁이 회장이고요. 조합의 이사장님도 다 월급을 받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남는 이익은 누구한테 가느냐? 100% 우리 국민들한테 가거든요. 그래서 향토금융이라고 할 수 있고 금융을 표방한 협동조합. 그것이 쉽게 말해서 남는 이익금 가지고 몽땅 100% 서민들에게 다 환원해 주는 그런 금융협동조합입니다.
◆ 은영미: 알겠습니다. 이제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이 됐고 또 다른 숙원사업으로 목표기금제가 있었는데 그것도 이제 도입을 했잖아요. 목표기금제를 통해서 신협의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죠.
◆ 김윤식: 목표기금제, 좋은 질문 하셨는데요. 목표기금제라는 것이 타 금융기관에는 없는 것만 저희들이 이렇게 과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있기는 있는데 저희들에게 굉장히 과다하게 부과돼 있었거든요. 예금한 분들에 대한 예금을 보호하기 위한 그 기금을 쌓아두는 건데요. 그게 다른 곳과 저희들과 형평의 차이가 너무 많아서 조합에서 수익난 돈을 조합원들에게 배당을 해서 많은 이익을 돌려줘야 하는데 연간 1,700억이라는 돈을 계속 기금으로 쌓아놔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국가가 금융위기가 올 때 신협에게 돈을 빌려주는 그런 제도가 있습니다. 그 제도를 저희들이 도입을 했거든요. 물론 타 금융권에는 벌써부터 돼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나머지 돈 어떻게 되겠습니까? 조합원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갈 수가 있죠.
◆ 은영미: 그렇군요.
◆ 김윤식: 그래서 신협의 재무구조상에 굉장히 좋은 걸 이번에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제3. 지역과 함께 하는 서민금융
◆ 은영미: 그렇게 이제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착한 배당을 포함해서 신협은 100원을 벌면 60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나눔 경영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환원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 김윤식: 환원 규모가 궁극적으로 신협에서 900개 조합에서 벌어들인 돈을 이사장님들과 직원들과의 월급 그리고 기타 고정비용 이것 빼고 난 뒤에 나머지 돈은 전부 다 환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작년 같은 경우에는 배당과 저희들 사회공헌재단을 통해서 기부한 돈 다 합치면 작년에만 해도 한 2천 억 정도. 그렇게 코로나 해서 뭐 이렇게 경기가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한 2천 억 정도 우리가 서민들 위해서 다 이렇게 배당하고 점차 이 규모를 더더욱 이제 확대해서 그렇게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그래서 실제로 신협이 7대 포용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좀 설명해 주시죠.
◆ 김윤식: 이게 뭐 이제 얘기가 길지만 짧게 제가 압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제 모든 가정이 한 자녀를 두고 이렇게 있잖아요. 그러면 이 자녀가 서울이나 대도시로 나가서 취직하고 경제활동을 하면 농어촌에는 부모님들이 계시는데 그 부모님들을 우리 신협이 케어해 드립니다. 모든 질병 관리라든가 이런 걸 해 드리는 그런 거고요. 인구 절벽이 오는 한국 사회의 다자녀에 대한 1.5% 대출은 우리 신협 밖에 안 해 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두 자녀 이상만 낳으면 집 마련하는 데 1.5% 대출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걸 많은 이제 아직 우리 국민들이 잘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이용하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 고용위기지역으로 되어 있는 거제나 군산에 무이자, 무담보 대출 1천 억 하는 거. 소상공인들에게 지금 저희들이 또 무이자, 무담보도 해 주고 많으면 또 1.5% 대출해 주는 그런 다양한 혜택들이 있거든요. 한국 사회에 요즘 치매가 자꾸 증가하고 어린이 실종 사고가 자꾸 많잖아요.
◆ 은영미: 그렇죠.
◆ 김윤식: 그래서 올해부터 저희들이 한국에서 실종신고를 없애자. 1년에 10만 대 위치알리미를 무료 보급하는 걸로 지금 목표를 세워서 향후 한 4년 뒤 되면 65세 이상 치매진단서 초기증상만 있다든가 3세에서 7세까지 아동의 부모님들은 우리 신협에 오시면 위치알리미를 무료로 보급 받아서.
◆ 은영미: 좋은 일들 많이 하시네요.
◆ 김윤식: 그럼요. 그렇게 또 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화 사업으로는 지금 전주 한지마을에 한지 부활 사업을 저희들이 하고 있거든요. 로마교황청이 세계에서 1등이라고 인정한 전주 한지와.
◆ 은영미: 그렇죠.
◆ 김윤식: 또 미켈란젤로의 복원 사업에 전주 한지가 쓰이고 있는데 그 전주 한지가 지금 요즘 쇠락의 길로, 중국 종이 때문에 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년 전부터 전주 한지마을에 열정을 부어서 뭐 수맥 차단하는 장판을 만들어낸다든가 요즘 또 지금은 특히 한지로 만든 마스크가 생산에 돌입하게 되고 그래서 전주 한지마을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을 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은영미: 그러니까 이제 사회 환원 활동을 별도로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금융 상품을 통해서 또 사회 환원 활동을 하는 그런 것들을 많이 펼치고 계신데요. 또 이제 최근에 코로나19 세계신협의 대책위원장도 맡으셨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지역 주민이랄까? 특히 이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 김윤식: 그럼요. 무이자, 무담보 대출해서 이렇게 1천만 원 하는 걸 이번에 또 1년 동안 하다가 이번에 1년 연장하는 안을 이번 우리 신협이사회에서 통과시켰거든요. 그래서 하고 뭐 많습니다. 이건 뭐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그런 지원책들이 많죠. 그래서 소상공인들에 대한 고리사채를 저희들이 저리로 전환시켜주는 역할을 하고요. 전국의 1만 7천 명 정도의 소상공인을 선발을 해서 그분들에게 우리 조합원들이 집중적으로 이렇게 상품을 구매해 주고 판매하는 그런 활동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마지막으로 이제 올해 60주년을 맞아서 60년 쌓아올린 믿음으로 100년을 함께 가겠다 이렇게 하셨는데 참 와닿는 말이네요. 그런데 어떤 신협을 꿈꾸고 계신가요?
◆ 김윤식: 금융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신협은 금융이 아니고 협동조합이거든요. 그 만인을 위해서 하는 그런 조합이기 때문에 신협의 모토는 밝은 곳에서 안주하지 않고 어두운 곳을 비추고 화려함을 탐내지 않고 반짝이면서 서민들을 집중 우리가, 저희들이 보호를 하고 그리고 조합원님들을 수치가 아닌 가치로 생각을 하는 휴먼 디지털 금융을 지금 저희들이 표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신협의 모토는 그거고 지금 현재는 우리 신협이 900개의 전국에 퍼져 있는 단위조합들이 하나의 마차라고 보면 이번에 2년 전부터 우리 중앙회가 철도를 깔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마차를 철도 위에 올려놓으면 기차로 변하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60년까지는 마차로써 활동했던 신협이 이제는 철로 위의 기차로써 앞으로 백년대계를 향해서 아주 힘차게 나갈 겁니다. 그 힘차게 나가는 모토는 결국 1,300만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2천 만 이렇게 되는 조합원님들에 대한 복지와 서민에 대한 금융 약자에 대한 지원하는 걸 신협은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걸 모토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은영미: 아니면 100년 아닌 1천 년을 그렇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윤식: 그럼요.
◆ 은영미: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식: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영미: 이용보다 사람이라는 신협의 경영 철학은 그대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서 미래 역량을 키우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협동조합으로 서민의 든든한 경제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토요포커스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