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36만㎥급 LNG-FSU(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 설비) 2척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재액화시스템 NRS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시스템은 설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다시 액화해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 관련 설비·선박의 운영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핵심 장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적용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는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기간 축적된 LNG 관련 기술의 결과물로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면서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자체 설계를 통해 압축기 및 팽창기 등 주요 장비들을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장비를 해양플랜트급의 설비에 적용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LNG-FSU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 장비들에 대한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시하고 상태진단에 의한 스마트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선주의 설비 운영효율 최적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20여년간 LNG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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