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와 LG전자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 그래핀스퀘어는 LG전자 소재기술센터와 대면적그래핀 합성·응용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대면적 그래핀 합성기술을 개발한 홍병희 서울대 화학과 교수가 지난 2012년 창업한 그래핀 소재·장비전문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전자와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활용한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함께 개발해 2022년 경부터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들이 개발하는 부품은 일명 '그래핀 히터'로 전기자동차 앞유리에 들어가는 투명히터이다. 김서림과 성에 등을 방지하는 용
도로 사용되며, 일반 히터를 사용시보다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높다고 그래핀 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홍병희 교수(그래핀스퀘어 CTO)는 "그래핀 스퀘어의 기술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생산기술이 합쳐지면 전세계 그래핀 상용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